경제, 주식

CD (Certificate of Deposit, 예금증서), CP (Commercial Paper, 기업어음) 란?

pervarius 2023. 4. 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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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ificate of Deposit (CD, 예금증서)와 Commercial Paper (CP, 기업어음)는 둘 다 회사나 정부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그러나 두 상품은 다른 시장에서 거래되며, 용도와 특징이 다릅니다.

 

Certificate of Deposit (CD)


Certificate of Deposit (CD)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예금증서입니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의 예금을 유치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이를테면, 은행이 1년간의 예금을 유치하려면, 1년이라는 기간동안 고정된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 이자율은 예치 기간이 길수록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ABC은행에서 1년 동안 1,000 달러를 예치한 경우, 이자율이 1.5%라면, 1년 후에 1,015 달러를 받게 됩니다. CD는 적자 위험이 거의 없으며, 대신 예금 이자율은 다른 금융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안전하고 보수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Commercial Paper (CP)


Commercial Paper (CP)는 회사나 정부가 짧은 기간 동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입니다. 일반적으로 270일 이내의 만기를 가지며, 거래 규모는 대부분 100,000 달러 이상입니다.

 

CP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이유는 일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P는 신용 등급이 높은 회사나 정부에서 발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 상품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Apple이 270일 만기의 100,000 달러 CP를 발행한다면, 이를 구매한 투자자는 만기에 100,000 달러와 함께 약 1,500 달러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는 CP의 이자율이 현재 시장 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CP 시장은 거의 무산되었습니다. 이유는 신용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이러한 채권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에는 CP 시장이 굉장히 발전했었으며, 국내에서도 국채나 공사채 등의 대체 수단으로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CP 시장에서 발생한 신용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은 CP 시장에서 자신들의 자금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CP 발행기업에게도 큰 타격을 주었으며, CP 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는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CP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이 CP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융당국들도 CP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P 시장이 다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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